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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질환에서 술과 담배, 커피는?
작성자명광***
조회수13809
등록일2004-11-17 오후 4:52:13
술과 담배는 그 자체가 건강에 해로우므로 가급적 금하는 것이 좋으나 갑상선 질환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술이나 담배가 갑상선 기능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술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증세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커피 역시 심계항진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는 말초현관이 확장되며 혈액순환 속도가 빨라지고 맥박이 빨라지는데 술을 먹으면 이러한 증세들이 더 심해집니다. 술도 말초현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가 술을 먹으면 심장 증상이 더 악화되고 술도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치료 초기에는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는 모든 대사가 늦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늦게 깨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정도가 아주 심한 사람(소위 ‘점액수종’의 상태)에서는 과음이 ‘점액수종 혼수’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절대 금해야 합니다. ‘점액수종 혼수’란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정도가 아주 심하여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로서 이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