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증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의 과잉 분비로 인해서 체력 소모가 심하게 되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중 감소가 심하게 됩니다. 중년 여성인 경우 불과 수개월 사이에 4-5kg의 체중 감소가 있기도 합니다. 이때 식욕이 왕성하여 많이 먹게 되고 식사 후 금방 배가 고파지고 자주 먹게 되나 쉽게 공복감을 느낍니다. 이와 같이 식욕이 왕성하여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가 심한 것이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특징적인 소견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체중 감소가 심하기 때문에 당뇨병, 암, 그 외의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오인하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더위를 참기 힘들어 여름철에는 땀을 비오듯 흘립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열을 발생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혈중 호르몬의 과잉 상태는 몸 안의 열 발생을 증가시키는 결과가 되어 환자는 더위를 견디기가 힘들게 됩니다. 겨울에는 추위를 타지 않고, 저녁에 이불을 덮지 않고 잔다든지, 초여름에 다른 사람보다 더위를 더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