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상태를 전반적으로 알아보고자 하는 검사법으로 과거에 많이 이용된 검사법입니다. 현재에는 혈액내의 갑상선호르몬을 직접 손쉽게 측정할 수가 있어 과거보다는 덜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도 중요한 검사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방사성동위원소 요오드(131 I)는 물로 되어 있으므로 입으로 마십니다. 입으로 마신 방사성동위원소 요오드는 소장에서 흡수되어 갑상선에 모이게 되는데 보통 2시간부터 갑상선에 섭취되어 12-24시간 후에 갑상선 섭취율을 측정하게 됩니다. 측정방법은 갑상선에서 방출되는 양을 숫자로 표시하며 처음 투여한 양의 몇 퍼센트가 갑상선에 모였는가를 계산하면 됩니다. 본원의 방사성요오드 섭취를 2시간 치는 6-12%, 24시간 치는 15-40%로 보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는 경우에는 투여한 방사성동위원소요오드가 갑상선에 많이 모여들게 되므로 갑상선 요오드 섭취율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갑상선 요오드섭율이 2시간에 15% 이상, 24시간에 40% 이상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 하고, 갑상선 요오드 섭취율이 2시간에 5% 이하, 24시간에 10% 이하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만성 림프구성(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초기 활동기에는 방사성동위원소 요오드 섭취율이 상승하므로 이는 진정한 의미의 갑상선 기능항진증 즉 그레이브스병(바세도우씨병)과는 감별해야 합니다. 검사시 주의사항은 갑상선스캔과 같습니다. 방사성동위원소 요오드 섭취율은 평소의 요오드 섭취량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검사 전에 요오드 함유량이 많은 약제(비타민, 기침약, X-선조영제 등), 식품(김, 미역, 다시마) 등은 검사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