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그 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그 정도도 다 다릅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전신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각 기관에서 일어나는 모든 대사작용의 속도를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진 상태이므로 결과적으로 전신의 각 장기마다 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환자는 피로를 심하게 느끼며, 무기력해지고, 의욕이 없어집니다. 매사에 관심이 적어지고, 주위의 일에 흥미를 잃게 되고, 몸을 움직이기 싫어지고, 자꾸 잠 을 자게 됩니다. 추위를 많이 타서 여름철에도 이불을 덮고 잘 정도이기 때문에 겨울을 지내기가 힘들어집니다. 입맛은 없는 편이며 식사량이 적은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늘어나며, 목소리가 굵어지거나 쉰 목소리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