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는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구성 성분인 요오드가 다량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김이나 미역을 많이 먹는 것이 갑상선질환에 좋은지 또는 나쁜지에 관해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식사 중에 먹는 정도의 김이나 미역은 갑상선 기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갑상선질환의 경과에도 별 영향이 없으므로 일상 본인의 습관대로 먹어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으로 인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심할 경우에는 과량의 해조류를 먹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해조류에 들어 있는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억제 시켜 갑상선 비대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